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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12/17~27 도쿄

by dalkiis 2011. 12. 21.

12/17 (토)
아침 여덟시 비행기로 김포 출발하여 열한시 하네다 도착
전날 동아리 송년회로 새벽 세시 넘어서 까지 달린 탓에 피곤하고 속도 좋지 않아 휴식
그리고 저녁은 세이죠에서 돈카츠
기름진게 안넘어갈 것 같았는데 맛만 좋더라
오랜만에 온 도쿄는 1년전과 다름없이 평온하고 정돈된 느낌

12/18 (일)
하코네 히가에리 온센
온센에서 소바&마구로쯔케동 세트를 먹고 오오와쿠다니
산을 타고 구불구불 가다보니 멀미가 나서 힘들었다;;;
올라가서 쿠로타마고를 먹고, 달걀맛 소프트아이스도 먹고... 그리고 내려옴
저녁은 후타고타마가와에 새로 생긴 쇼핑몰에서 샐러드 사와서 해결
가장 놀란 건 쇼핑몰의 자동주차시스템 +_+

12/ 19 (월)
나홀로  시부야 
부탁받은 피규어를 찾기 위해 힘들게 찾아 간 시부야 만다라케
하지만 찾는 피규어는 보이지 않고, 허탈한 마음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이치란
2006년 유학 중에 자주 갔었는데, 그 때 그 맛이 아니었다
내 입맛이 변한건지 지난 번에 이어 두번이나 실망하고 돌아섰다
이제 가지말아야지
ヤスベ&黒船&三ツ矢堂製麺 이 내가 요즘 추천하는 라멘야
저녁엔 피규어 찾으러 아키하바라까지 갔건만 결국 실패

12/20 (화)
동경대 고다마캠퍼스에서 Y선배와 점심&커피
논문과 시험에 시달리고 있는 바쁜 선배가 선뜻 시간을 내주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여전한 우리
대학 때 사람들을 만나면 시간이 멈춰있는 것만 같다
캠퍼스 구경 후 헤어져서 홀로 다시 시부야
디즈니스토어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1 day passport (¥6200*2) 구입 후 귀가 楽しみ~! 
 
12/21 (수)
오랜만에 회사 친구들 만나러 아카사카에 다녀옴
가끔 생각나던 로가이로 스라탄멘을 먹고 사람들은 일하러 다시 사무실로..
그리고 난 혼자 걸어서 롯뽄기 힐즈..
커피 마시면서 시간 때우다가 다섯시부터 시작하는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미드타운으로 출발
의도한건 아니지만 4년 연속으로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보게 되었다
저녁은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대학 동기를 만나기 위해 유락쵸
토리나베&야끼토리에 맥주, 2차는 긴자 달로와요에서 마카롱과 홍차

12/22 (목)
갑자기 날도 추워지고 몸도 좋지 않아 낮에는 종일 방콕
천일의 약속 지난주꺼 다 보고 눈물 훌쩍 ㅠ 
긴자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M상&A상과 오랜만에 재회
거의 1년만이지만 마치 며칠 전까지 같이 있었던 듯한 느낌
힘들고 짜증나는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일본에 있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마음 맞는 또래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던 점인 듯 하다
헤어지기 아쉬워 밍그적거리다가 결국 마지막 전철을 놓치고 신쥬쿠까지 가서 S를 호출
어이없는 부탁에도 화 한 번 내지 않고 언제나 다 들어주는 S, 고마워

12/23 (금)
점심은 요코하마 퀸즈스퀘어 陳麻婆豆腐 에서 내가 좋아하는 마파두부
그리고 아카렝가소꼬와 닛신뮤지엄, 쇼핑몰 등등 요코하마 일주
그리고 저녁은 오다이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외의 하트모양 벤치에 커플들이 빼곡히 앉아있었다 

12/24 (토)
점심은 하라쥬쿠 THE GREAT BURGER 에서 아보카도까망베르치즈버거 >_<
타케시타도오리 둘러보고 신쥬쿠로 건너가서 커피&케익
돌아가는 길에 팬케이크 재료와 생크림, 딸기 등등을 사와서 케이크를 직접 만들었다
허접했지만 어찌됐든 처음 만든 케이크이니 나름 의미는 있지 않을까...
하루 이른 생일 파티를 마치고 다음 날 디즈니랜드를 위해 일찍 취침

12/25 (일)
디즈니랜드!!! 꺄홀!!!

12/26 (월)
사이타마 라라포트까지 드라이브&점심
돌아오는 길에 내가 사려고 했던 화장품 자판기가 토요스 라라포트에 있다고 해서
본의아니게 하루에 두 번이나 라라포트에 들름

12/27 (화)
하네다 세타가야라멘에서 쯔께멘
그리고 아쉽지만 귀국